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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니콜키드박 1877 reads 0 votes 2009/11/17 23:02 http://www.askdream.com/26888
IMG_1290.jpg
파스칼

조이홈스 아이들 중에 가장 표본이 되고, 모든 이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인물은
사이먼이라고 하는 친구다.
올곧고 바르게 잘 커서, 태권도로 케냐에서 대학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국에 와서 광주에 있는 전문대학을 나오고, 지금은 편입준비 중이다. (우리가 갔을 때, 한동대 편입 시험을 쳤으나 안타깝게 떨어진 상태였다)

생긴 것도 매우 잘생겨서,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고
모든 여자들이 이 사이먼에게 홀딱 반해 있다고들 했다.

사이먼의 동생이 바로, 이 파스칼과, 그 전에 소개했던 카존이다.
파스칼은 공부도 못하고, 사고도 좀 쳐서 사이먼에게 내침을 당했지만
파스칼은 여전히 한국에 있는 형을 가장 존경하고, 가장 그리워했다.

고2녀석이,, 옥수수 나눠주던 날 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 나를 쳐다보더니
볼을 띡 꼬집고 간 이후부터
우리는 뭔가 야릇한 감정으로 장난치고, 산책하고, 대화하고 그랬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나 싶다. ㅋㅋ 12살이나 어린애한테 ㅠㅠ
내가.. 많이 외로웠던 게다 ㅠㅠ

아무튼, 파스칼이 너무 잘생겨서 좋았고,
나중에 이 녀석의 과거에 기겁하며 (그레이스 이 나쁜년) 맘접었지만
둘이서 학교 운동장을 백만스물두바퀴 돌면서 
도란도란 파스칼의 꿈 이야기를 듣는 게 좋았다.

아무튼, 굉장히 짧은 순간이었지만
내가 이 아이를 상대로 살짝 위험한 생각을 했다는 그 자체가 지금 생각하면 폭소가 나올 정도다.

한국에서 사이먼을 만나서,
파스칼과 카존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전해주고 싶다.

IMG_1316.jpg
또 뭔가를 열심히 말하고 있는 박진희박.
아마도 베나드 동의 여친이 몇명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던가,
모자, 빌리, 타투,,,, 하며 스와힐리어로 하나, 둘, 셋~ 열까지를 헤아리고 있는 것 같다.

안토니가 즐겁게 웃고 있다. 한심한듯 나를 보며 ㅋㅋㅋ
다음 이야기는 안토니에 대해 써야지.



역시, 진희 ^^ 웃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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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14: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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