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오고 싶었던 남포동 일대를 돌아
다저녁이 되어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우리 이쁘니 신양이 부산에 교육받으러 내려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접선, 자갈치 시장에 저녁 먹으러 고고.
해가 뉘엿뉘엿 지는 때, 자갈치 시장의 아침이 시작된다.
보랏빛, 파랑빛, 분홍빛을 내며 해를 보내는 하늘.
포장마차에 서 있는 아줌마들의 호객행위는 실로 무서웠다.
팔이 붙잡힌 현정언니는 질질 끌려가다시피..
여튼 우리는 대구집이라 적힌 포장마차에서 꼼장어 구이를 맛있고 신나게 먹었다.
간만에 보는 우리 신양.
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저렇게 큰 머리띠를 급하게 했단다.
맛있는 꼼장어. 또 먹고 싶어 ㅠ
청하 한병까지 마무리 짓고 나온 자갈치 시장은 더욱 싱싱해진 느낌.
살아있는 것 같은 시끌시끌함.
그렇지만 서울에서 느끼는 그런 시끄러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자갈치 시장에 끝쪽에 있는 롯데백화점
엄청나게 큰 롯데백화점 옥상에서 보는 부산의 야경이 그렇게 근사하다기에
꼼장어 냄새 풀풀 풍기며 롯데백화점 진입.
롯데백화점은 정말 엄청나게 거대해서, 서울에 있는 건 다 구멍가게.
(그러나 다음날 더 큰 백화점을 발견하게 된다. 헐)
그곳에서의 야경은 이렇다.
정말 아름다웠고, 롯데백화점 양 사방에서 부산의 어느곳도 다 볼 수 있다.
훗날 이곳에서 데이트하면 딱 좋겠단 생각.
내가 얼굴 작게 나온 걸로 하나 더.

첫번째 사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