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31-32
또 다른 이야기다. "하나님나라는 농부가 심은 솔씨 하나와 같다. 솔씨는 씨로서는 아주 작지만, 세월이 가면 독수리들이 그 안에 둥지를 틀 만큼 큰 나무로 자란다."
어제 저녁,
푸른나눔 특강이라더니, 연애 특강으로 바뀌었다던 션 집회를 뒤로 하고
(난 별로 듣고 싶지도 않았어. 션은 인간이 아니야)
천국 한조각 프로젝트 발대식 겸 예배를 드렸다.
그래봤자, 신재옥과 나뿐이지만.
그래도 나름 승수 목사님을 초빙해 설교말씀도 듣고 기도도 받고 그랬다.
<천국 한 조각>이라는 우리 프로젝트의 이름을 듣는 순간
저, 마태복음 말씀이 생각났다고 하셨다.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 천국 한 조각
재옥이의 금붙이 판 돈과
박진희박의 아직 입금도 되지 않은 계약금으로 시작하는
보잘것없는 일이긴 하지만
곳곳에 도서관이 세워지고,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가 생기고,
그곳에 꽂혀있는 책들로 인해
닮고 싶은 위인이 생기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며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책을 만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들이
그 땅에서 일어나기를
겨자씨 하나가, 그런 큰 나무를 이뤄가기를.
+
예전에 차명진 의원이 한달간 쪽방 체험을 하고는
정부에서 주는 기초수급비로 황제같은 삶을 살았다고 했다.
2천원짜리 밥 먹고, 집에 있다가 되려 돈 남겨서 그 돈을 더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 어처구니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니 ㅠㅠ
그냥 차라리, 밥만 먹고 잠만 자는 소 돼지가 되라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빵을 주는 자도 귀하지만
얼 쇼리스나 두다멜 같은 자들의 사역도 얼마나 귀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영적인 굶주림, 지적인 굶주림, 문화적인 굶주림도 채워주는
그런 사람이 많이 나타나기를.
+
도서관 아웃리치.
승수 목사님이 제안해주신 거다.
4-5명이 모여도 할 수 있는 일.
가서 그 나라 현장을 조사하고,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 어떤 것인지 알아가며,
우리가 세운 도서관 운영도 직접 볼 수 있는. 도서관 아웃리치!
꺅, 갈 수 있는 빌미가 생겨서
나는 재옥이 말대로 붕붕 날았다.
